전시장소(Place) : 봄 1전시실(Bom 1st exhibition room)
전시일정(Period) : 2020.6.18~7.2
참여작가(Artist) : 이채현(Chae Lee)
(*6월 18일, 7월 2일은 설치, 철수 일정이 겹쳐있으므로 온전한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 후 방문 바랍니다.)
작가노트
"예술은 수공예가 아니다. 예술가가 경험 한 감각의 전달입니다 (Tolstoy, 1960)". "Leo Tolstoy의 이 유명한 인용문은 예술은 경험에서 표현된 감정의 방법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인팅은 예술가의 개성을 표현한 것으로, 철학을 표현한 모양과 색상의 레이아웃입니다. 작가의 경험은 작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작품은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제 작업은 2차원 매체를 통해, 특히 색상을 사용하여 공간적 경험과 그 경험에서 오는 감정이 어떻게 구상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공간 경험을 다루는 연속적인 작품들과 경험의 주제와 그 효과는 색으로 표현됩니다. 이 공간적 경험은 회화를 통해 조사되며 색을 사용하여 화가의 경험과 감정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들은 ‘영향’, ‘감정’, ‘경험’, ‘느낌’, ‘색상’, ‘표현’, ‘몰 입감’, ‘내재적’, ‘공감각(共感覺: 어떤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일)’으로 이어집니다. 영향은 감정이나 감정의 경험을 묘사하기 위해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영향"이라는 용어는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전시 기획 의도
이번 전시를 하기 전 저는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이번 년도 1월 잠시 한국에 들어와 지내고 2월 중순쯤 영국 생활 6년을 마무리하러 다시 돌아간 이후 얼마 안 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영국은 lockdown 이라는 폐쇄하면서 거의 3달 넘게 집에서만 생활을 하였고 학생으로써 비자가 끝나고 한국 도착하고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하루 공항 근처 숙소에서 지낸 후 다음날 오전에 제가 따로 구한 원룸에서 14일 자가격리 이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제가 경험한 감각들을 전달과 공감, 그리고 제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는 제 작품 안에서 이런 혼돈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작품을 보시는 관객분들의 살아온 환경, 생각,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에 관람하는 분들을 통해 다르게 해석되고 느껴지는 것을 원합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작품 속에 있는 색상과 구성 요소들을 통해 제가 받은 영향들이 공유되고 다시금 보는 사람들도 제 작품에 의해 또 다른 영향과 경험을 주고 싶습니다.